민첩한 휴머노이드 로봇은 지난해 12월 DARPA로보틱스챌린지(DRC) 최종예선에서 선보인 보스턴다이나믹스의 아틀라스처럼 거칠고 고르지 못한 비정형적 환경에서 걷고 뛰고 균형을 잡을 수 있게 설계됐다. 기술력은 혼다자동차가 최근 선보인 아시모와 같이 보다 민첩한 형태로 진보를 거듭하고 있다. DRC에서 보여 줬듯이 재난 구조 현장뿐만 아니라 향후 인간의 삶 속에서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을 전망이다.

농업용 드론은 기존 농업용 기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하면서도 첨단 센서와 이미지 기능을 장착하고 있다. 이에따라 농민들의 수익을 증대시키고 농작물의 피해를 줄일 수 있는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외에도 이번에 선정된 10대 혁신기술에는 울트라프라이빗 스마트폰(Ultraprivate Smartphones), 브래인매핑(Brain Mapping), 신경모방칩(Neuromorphic Chips), 게놈편집(Genome Editing), 마이크로스케일 3D 프린팅(Microscale 3-D Printing), 모바일 협업(Mobile Collaboration), 오큘러스 리프트(Oculus Rift:가상현실헤드셋), 스마트 풍력·태양광발전(Smart Wind and Solar Power) 등이 포함됐다.

한편 MIT 테크놀러지 리뷰는 미국 메사츄세스 공과대학에서 발행하는 기술분석 잡지로 미래기술에 대한 분석부문에서 가장 저명하고 신뢰성 있는 간행물로 평가받고 있다. 2001년부터 매년 바이오, 에너지, IT, 나노 분야 등에 걸쳐 미래사회의 혁신을 가져올 10대 유망 기술을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