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티스타 통계에 따르면 독일의 청소기 시장은 2008년 6억1300만 유로, 2009년 5억9600만 유로, 2010년 6억1300만 유로의 시장규모를 보이고 있다.

보고서에는 최근 전형적인 가정용 청소기 외에 미니 청소로봇의 수요와 관심이 커지면서 매출액 또한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지난 2012년 유럽에서만 약 880만 대의 미니 청소로봇이 판매됐는데, 국가별는 프랑스에서 15만 7000대, 이탈리아 12만 1000대, 스페인 9만 2000대, 독일에서는 5만대가 판매되면서 전문가들은 청소로봇이 독일 내 틈새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독일의 청소기시장은 그리 크지 않지만, 인지도를 굳힌 많은 제조업체와 다양한 종류의 제품이 유통업체, 할인점, 백화점, 전자매장 등을 통해 판매되면서 소비자들이 폭넓은 선택을 할 수 있는 시장이 형성되고 있다고 한다.

현재 독일 청소기 시장은 보쉬, 밀레, 다이슨, 지멘스, 보웍이 주도하고 있으며, 그 외 일렉트로룩스, 필립스, 클래트로닉, 프로그레스, 로웬타, 캔디 후버, 솔라, 카우처, LG, 파나소닉, 파커, EIO, 더트 데빌, 세보 등이 독일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많은 업체가 중국으로 생산지를 옮기고 있지만 BSH 보쉬, 지멘스, 밀레사는 여전히 독일에서 청소기를 생산하고 있다.

Vzbv(Verbraucherzentrale Bundesverband) 연방 소비자연합회는 청소로봇이 200유로에서 1150유로까지 판매되고 있다고 한다. 독일 청소기시장의 12%를 차지하는 제품은 보웍 코볼트 VR 100의 청소 로봇으로 가격은 599유로이며, 지멘스, 보쉬, 밀레 제품이 그 뒤를 잇고 있다.

최근에는 알레르기로 고생하는 사람들을 위한 살균, 세균용 소형 청소기도 등장하고 있으며 아주 미세한 먼지 및 진드기 등의 박테리아를 자외선으로 제거 살균하는 청소기도 출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