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가 지능형 CCTV와 드론을 연계한 산불감시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

사진은 한 민간기업이 개발한 산악정찰용 드론에서 촬영한 항공사진.

지능형 CCTV를 통해 산불이 감지되면 곧바로 무인항공로봇(드론)을 투입해 화재 상황을 실시간으로 추적하는 시스템이 도입된다.

 
안전행정부와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은 연기와 불꽃을 감지할 수 있는 지능형 CCTV를 개발해 올해부터 국립공원을 중심으로 전국에 확산시킬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이와관련,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은 사람의 접근이 어려운 산불현장에 투입돼 산불의 진행 상황 등을 점검하는 무인항공로봇을 활용하기 위한 연구를 추진 중이다. 특히 산업통상자원부의 '자율비행로봇 시범보급 사업'을 통한 무인항공로봇 재난원인과학조사(DSI) 기반기술 구축으로 실시간 재난상황 감시와 모니터링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은 이를 위해 앞으로 5년 동안 약 70억원의 예산을 들여 관련 알고리즘 개발 및 고도화, 지방자치단체 보급과 확산에 나서기로 했다.
 
한편 안전행정부는 올해 대형 산불 위험시기가 일찍 찾아올 것으로 보고 다음달 20일까지를 '대형 산불 방지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기관별 산불방지 대책을 가동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