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로봇이 시스코와 공동 개발한 텔레프레즌스 로봇 '아바500'을 정식 출시했다.

미국의 아이로봇은 세계 최대 네트워크장비 업체 시스코시스템즈와 공동 개발한 텔레프레즌스 로봇 '아바500'을 17일(현지시간) 정식 출시했다. 이 로봇은 공인된 시스코 판매점을 통해 미국, 캐나다, 유럽 시장에 공급된다.

아바 500은 아이로봇의 모바일 로봇 플랫폼에 시스코의 텔레프레즌스 장치 'EX60'을 결합한 제품이다. 와이파이 등 무선 통신이 지원돼 사용자가 원격에서 로봇을 제어하면서 장착된 카메라로 화상회의, 업무 감독 및 지시 등이 가능하다.

특히 먼 곳으로 출장을 가지 않고도 현재 근무지에서 원격으로 업무를 볼 수 있다. 이에따라 공간 제약에 따른 비즈니스맨들의 업무 비효율성을 상당 부분 극복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한편 최근 미국에서는 이같은 아바타 개념의 텔레프레즌스 로봇의 등장으로 로봇에 인격체를 부여할 것인가를 놓고 미래학자들 사이에서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