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노스롭그루먼 기종 8800억원에 도입…킬체인 핵심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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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군이 대외군사판매(FMS) 방식으로 미국 정부로부터 8800억원에 구매하기로 한 노스롭그루먼의 글로벌 호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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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고고도 정찰용 무인 항공로봇(드론)의 도입을 공식화했다.
방위사업청은 24일 국방부 중회의실에서 김관진 국방부장관(위원장) 주재로 열린 제77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고고도 정찰용 무인항공기(HUAV) 구매계획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방사청은 노스롭그루먼이 제작한 무인정찰기 글로벌호크 1세트(4대)를 8800억원에 대외군사판매(FMS) 방식으로 미국 정부로부터 구매할 예정이다.
글로벌 호크는 20㎞ 상공에서 최대 42시간까지 비행이 가능하며 지상 30㎝ 크기의 물체까지 식별할 수 있는 첩보위성 수준급의 무인정찰기다. 군 당국은 이 기종을 오는 2018년까지 실전 배치해 북한의 이상 징후를 24시간 정밀 감시하고 북한의 도발에 대해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킬체인(Kill-Chain) 전력의 핵심 무기체계로 활용할 방침이다.
방사청 관계자는 "고고도 정찰용 무인항공기 도입을 통해 우리 군의 감시정찰 능력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제77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는 고고도 정찰용 무인항공기(HUAV) 구매계획 외에 155mm 사거리연장탄 체계개발 기본계획안, 차기전술유도무기 체계개발 기본계획안, F-X 차기전투기 구매계획 수정안 등이 상정·의결됐다.
